패키지디자인을 하면 매뉴얼디자인까지 같이 진행하는 경우가 많은 것 같습니다.

간략하게 텍스트 위주의 매뉴얼도 있지만 하다보면 여타 편집 디자인 보다 복잡한 매뉴얼도 진행하게 되는데,
이때는 고객사가 넘겨주는 초안 형태의 문서나 설명만 듣고는 디자인 진행이 힘든 경우도 있습니다.
저희가 제품을 이해하지 못하고는 도저히 작업 진행을 할 수 없는 거죠..

매뉴얼 디자인은 생각보다 시간이 꽤나 걸리는 작업입니다.
그런데도 고객사에서 요청하는 마감일정은 거의가 타이트하게 잡히는 경우가 많습니다.

디자인 품질이 비용과 비례하지는 않지만, 절대적인 작업시간이 부족하면 디자인 품질과는 직접적인 연관이 있습니다.

저희도 마음에 들지 않는 디자인 시안을 고객사에 시안 이랍시고 보내드릴 수가 있겠습니까?

사람에 따라, 취향에 따라 호불호는 있을수 있지만.. 확실한건 정말 잘된 디자인은 누가 봐도 좋아보입니다.
그런데 디자이너 본인도 확신이 안서는 디자인은 확실히.. 좋은 평가를 못받는 것 또한 맞는것 같습니다.